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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치석 떨어져” 구강 제품 과장 광고 기승--- 국민 구강건강 피해 심각 우려 - “치석 제거된다?”…분말형 구강 제품 과장 광고 주의
  • 기사등록 2025-09-06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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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싸게 치과 갈 필요 없어요.” 최근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분말형 구강 제품 리뷰 영상에서 나온 말이다. 일부 구강 제품이 ‘치석 제거 효과’를 내세우며 전방위적으로 광고를 펼치는 등 많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 제품 판매 홈페이지 내에도 “3일 차에 치석이 떨어져 나왔다”, “교정 후 치아 사이 틈으로 치석이 쌓이는 게 늘 골치였는데 이제 6개월마다 치과에 안 가도 될 것 같다” 등 홍보성 리뷰가 다수 눈에 띄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허가 내역을 확인한 결과, A 제품의 효능·효과 항목에는 단지 ‘구강 청결 유지’, ‘구강 내 상쾌함 부여’, ‘치주염·치주 질환 예방’ 등 일반적인 문구만 기재돼 있었다. 즉, 치석 제거 효과를 내세운 광고 문구는 허가 범위를 벗어난 과장 표현에 해당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제품들로 인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치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 치주 학회는 “치석은 광화되는 과정에서 치아 표면에 단단하게 붙어 칫솔, 치실, 치간 칫솔 등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치석 형성을 완전히 억제하거나 이미 형성된 치석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구강 위생 용품은 없다”며 “자극적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1년에 최소 한 번은 치과에 내원해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꼭 받기를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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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6 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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