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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無信不立 (무신불립)" ••• 신의(信義)가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의미. - 사람과 조직, 국가의 리더십과 신뢰의 중요성 강조
  • 기사등록 2025-07-31 17:28:06
  • 기사수정 2025-07-31 1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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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회 각계에서 신뢰 회복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고사성어 ‘무신불립(無信不立)’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무신불립’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으로, 공자가  논어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사회 질서와 인간관계의 근간이 결국 ‘신뢰’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공자는 제자 자공이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자, “백성에게 필요한 것은 식량, 병력, 신뢰”라고 말했고, 이 중 가장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신뢰’(信)라고 강조했다. 이때  나온 말이 바로 “민신무지(民信無之) 즉 불립(則不立)”, 즉 ‘백성이 신뢰하지 않으면 국가도 설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사자성어가 현대 사회의 리더십과 조직 운영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한다.

 오늘날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기업은 소비자와의 계약을, 개인은 서로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일련의 거짓 해명, 도덕적 해이, 부실한 약속 이행은 시민들로 하여금 제도와 타인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고 있다. 이는 곧 공동체 전체의 기반을 흔드는 일이며, 무신불립의 교훈이 결코 옛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뢰는 쌓기 어렵고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사회가 다시 건강하게 바로 서기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여야 하며, 책임과 진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도자와 공직자, 기업, 나아가 시민 개개인까지도 무신불립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지속가능한 신뢰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잇따른 정치권의 거짓 해명 논란, 기업의 소비자 기만 사례, 학교와 직장에서의 불공정 문제 등 도 신뢰 위기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더와 조직 구성원 간의 투명한 소통과 책임 있  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불거지는 신뢰 위기의 사례들은 우리 사회가 다시금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고사성어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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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31 1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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