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 기자
표리부동(表裏不同)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속마음이 서로 다름’ 이나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의 의미로 쓰인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겉과 속이 다르면, 신뢰는 무너진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진심인 듯 보이지만, 속마음은 전혀 다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말은 공손하지만 진심이 없고, 상황에 따라 태도가 바뀐다면
그 사람을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처음엔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쌓이면 결국 말과 행도의 어긋남이 드러난다.
누구와는 다정하게 웃고, 누구 앞에서는 냉담한 모습으로 돌아서는 이중적인 사람의 모습에서
우리는 마음을 닫게 된다.
진심은 꾸미기 어렵다.
한결같은 태도, 상황과 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말과 행동의 일관성 안에서 우리는 신뢰를 느낀다.
신뢰는 거창한 약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은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말해준다.
표리부동한 사람은 결국 자신과 주변을 힘들게 만든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만이 오래 함께할 수 있다.
겉과 속이 같다는 것, 그 단순한 진실이 인간 관계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